[현장] 미 대학생들 “가자 고통에 비하면 체포가 대수냐”…전국서 텐트 농성“반유대주의라니요? 저 유대인이에요. 여기 이 친구도 유대인이에요.”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컬럼비아대 잔디 광장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이런 행동에 반유대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자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항변했다. 이름을 아리라고만 밝힌 학생은 “여기 왔다 갔다 하는 유대인이 200명은 된다”고 했다. 그는 체컬럼비아대생이 학교에 천막 친 이유 “이스라엘에 투자 멈춰야”미 대학가에 가자전쟁 항의 시위 재확산…유대계도 다수 참여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흐 공습…“어린이 등 최소 9명 사망”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 도와달라”…낙선 의원들 격려 오찬윤석열 대통령이 24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에서 “조금 더 여러분을 뒷받침했어야 하는데, 부족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낙천·낙선·불출마 의원 51명과의 격려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은 임기 3년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머리발언에서 “우리는 민생날짜 못 잡은 윤-이 회담…대통령실 ‘민생 위주로’-민주 ‘사과도’거짓진술 국방부 법무관리관, ‘대통령실 개입’ 덮으려 했나윤석열과 박근혜, 그 불길한 도돌이표
‘1인 가구 10평 원룸’ 살아라? 임대주택 면적 논란에 물러선 국토부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10평 남짓 원룸에서만 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뒤 논란이 일자, 규정 개정 한달 만에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인 가구가 대세 가구가 됐고 증가하는데, 방 하나짜리 좁은 데서 살도록 하는 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결혼
일제가 속은 ‘계산된 자백’…27살 비밀결사 리더의 진술 투쟁[한겨레21] 임경석의 역사 극장 1930년 1월29일, 수요일 새벽이었다. 영하 4.3도의 추위를 뚫고 경기도 경찰부 예하 형사대가 동대문경찰서 관할구역에 소재하는 살림집 10곳을 일제히 덮쳤다. 광주학생운동의 불길이 전 조선으로 옮겨붙은 때였다. 1929년 11월3일과 11월12일, 광주에서 두 차례 가두시위운동이 벌어지고, 서울에서도 12월9일, 1월15∼16일 두 차례에 걸쳐 연합가불에 손 넣고도 태연…그런 결기, 일제 겨눈 30살 송학선의 삶붓질하면 빨간 글씨가…독립운동 ‘비밀 잉크’ 편지 첫 단어는 綱要
민희진, 1년 전 “어도어는 내 음악·사업 위한 회사” 인터뷰 재조명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하며 사임을 요구하는 등 둘 사이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레이블 운영의 자율성을 강조했던 민 대표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1월 영화 잡지 ‘씨네21’과 인터뷰를 했다.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한[인터뷰] “나는 저작권과 무관한 제작자…공식 깨고 싶은 사람”[인터뷰] "K팝 산업 고질적 문제 개선하려 시도한 것은…"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총선 직후 1억원 ‘과학경호’ 행사 취소대통령경호처가 억대 예산을 들여 5월 중 열기로 했던 홍보 행사를 총선 다음날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조달청이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게재한 조달물자 구매취소 입찰공고를 보면, 경호처는 지난 11일 ‘경호활동 소개 행사 용역’ 입찰을 취소해달라고 서울지방조달청에 요청했다. 경호처는 지난 7일 대통령 경호활동 홍보 행사를 맡을 용역[단독] ‘입틀막’ 대통령경호처, 억대 예산 들여 이례적 홍보 행사
나세르 병원 암매장 주검 310구로 늘어…이, 가자 폭격 재개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병원 마당에서 300구 넘는 주검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유엔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3일 가자지구 남부 중심 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등에 대한 파괴와 이스라엘군 철수 뒤 병원 인근에서 대규모 무덤이 발견됐다는 보고에 대해 “끔찍하다”며 “국제 조사관이 포함된가자 남부 병원서 암매장 주검 최소 210구 발견…“고문 정황”이스라엘, 인질 찾는다며 가자 최대 병원 폭격…무덤도 파헤쳐
5평 토굴의 스님 “편하다, 불편 오래되니 ‘불’ 자가 떨어져 버렸다”이광이 잡념잡상 _02 지리산 암자 도현스님 “들숨날숨 가만히 보고 있으면 멀리 떠돌던 잡념들이 내 안으로 돌아와요. 마음을 불러 몸 곁에 두는 거지. 몸과 마음이 같이 있으면 편안해지는 거요.…지혜는 내 것을 덜어낼 때, 내 몫을 덜 가질 때 나와요. 당장은 손해 같지만 나중에 돌아와. 삭히면 깊어지듯이.”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花月)’, 들이나 산이나 백화난만이다. 겨울을 넘어내 몸의 피를 바꾼 시
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일반진료 중단…“의사 정원 다시 추계”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응급·중증 이외 진료 분야에서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주도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정부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중단을,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엔 복귀를 요청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
민주당에 1석만 준 부산…‘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운명은부산시가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의 미래를 두고 여러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허브도시 구상 등 여야가 협력해 중앙정부를 설득·압박해야 본궤도에 오를 수 있는 사업들이 야당이 전멸하다시피 한 부산지역 총선 결과로 인해 당분간 정치적 동력을 얻기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은 지난